第3章 棋局
** 오역,의역 주의
그 만남 후로 나는 남회군을 본 적이 없고, 원한도 아닌 이 원한도 이미 잘 해결된 것 같다.언젠가 저승에서 만나면 내자신을 설명하는 수고를 덜어줄 것이다.
오히려 희옥이 자주 나를 불렀다.
내가 아지가 된 후 요즘에는 희옥을 본 적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하완이나 래앵이 와서 규칙을 가르쳐 주었고, 또 다른 아가씨들이 희옥의 뜻을 전했다.그는 매우 바빠 보이고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서두르지 않는다.
처음 그의 방에 갔을 때 그는 흰 홑옷을 입고 앞에 바둑판앞에서 이마를 짚고 봉안(凤眼)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바둑을 둘 줄 알아?”
그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 아니요."
그는 손으로 뺨을 받치고도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맞은편 위치를 가리켰다.
"앉아, 내가 가르쳐 줄게.”
나는 그의 맞은편에 앉아야 했고, 그는 바둑판 위의 돌을 다 가져다가 등나무 상자 속에 넣었다.
등불이 흔들리는 가운데 그의 손가락은 희고 갸름했으며, 지복(손가락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분으로 손톱의 반대쪽)과 손아귀에 얇은 굳은살이 박힌 보기 좋은 바둑 기사의 손이었다.
" 내가 왜 번국에 갔는지 아느냐?"그는 바둑알을 거두며 물었다.
"모르겠어요."
"맞혀 봐도 무방하다.”
내가 눈을 들어 그의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자 그의 무심한 웃음에서 한 가닥 날카로움이 드러났다.그래서 나는 그가 최근에 한 모든 일을 생각해 보고 대답했다.
"공자께서 여국(余国)에서 오시니 오나라와 조나라가 동맹을 맺고 군사를 내어 여국과 전쟁을 벌이려 한다고 들었습니다. 여국은 오랜 세월 동안 약세를 거듭하여 패퇴하였고, 오조대군(吴赵大军)은 이미 여국의 도읍까지 쳐들어갔습니다. 여국을 멸망시키는 것은 몇일 밤낮의 문제일 뿐이며, 여국을 구해줄 다른 나라가 있다면 여국이 멸망한 후에 그 나라를 치러가겠다는 말을 내보냈다고 들었습니다. 여국과 번국은 줄곧 친했는데, 공자는 이번에 여국 왕의 부탁을 받고 번국에 원조를 구한 것입니까?"
희옥은 가타부타 말하지 않고 그저 물었다.
"누가 너에게 내가 여국에서 왔다고 말했느냐?”
내가 그를 보고 있자니, 그는 그 여덟 명의 아가씨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그들이 나를 멀리하는 것을 생각하면, 심지어 자구도 그들의 이전 여정이나 희옥에 대해 나에게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은 모두 그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이겠지.
그가 여전히 나를 경계하고 있으니, 이것도 정상이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전에 공자님을 대신하여 옷을 걷을 때 짙은 자줏빛의 포자(袍子 소매가 길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중국 고유의 긴 옷)한 벌을 보았는데, 여국에서 왕족에 버금가는 귀한 제식으로 매우 새롭고 맨 위에 올려 놓았으니, 새로 얻었을 것입니다. 여국의 현재 형세는 반드시 부탁할 일이 있어서 공자에게 이렇게 귀한 선물을 주는 것이니, 아마 이 전쟁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여국은 송국과 번국이 인접해 있어 공자님이 이번에 송국을 거쳐 번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희옥은 손에 들고 있던 바둑돌을 매만지며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웃는 듯 말 듯 나를 바라보았다.
"잘 짚었다.나는 가끔 정말 궁금해, 너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천하의 정세, 각국의 풍토, 예악제식.
"저는 제국의 태사령 대인이 살아계실 때 가르침을 받았고, 평소에 책을 더 많이 읽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한동안 유랑하며 바깥 세상을 보았습니다.”
나는 아주 태연하게 말했다.
희옥은 가볍게 웃으며 눈빛으로 찬사를 보냈다. 그는 손에 든 백색 알을 바둑판 한가운데 떨어뜨며 유유히 말했다.
"바둑을 두자.”
나는 희옥의 가르침에 따라 그와 왔다갔하며 바둑 한 판을 두었는데, 그는 매우 인내심이 강했고, 단계별로 지시하면서 나에게 양보했다. 그는 오늘은 한가한지 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니는 한 가지 생각이 나서 그에게 물었다.
"하완에게서 내일 포성 (포성현 浦城)에 배가 도착하면 배가 보급품을 받기 위해 정박할 거라고 들었어요. 제가 배에서 내려도 될까요?”
"포성에 간다고 ?"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고, 배 출발 시간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마음이 편치 않으시면 다른 사람을 함께 보내셔도 됩니다."
희옥은 크게 말리지 않고 웃었다.
"가거라, 내가 이정(李丁) 을 불러 너와 함께 가도록 하겠다.”
희옥의 많은 하인들은 나와 함께 있는 아홉 명의 몸종 시녀들이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고, 남은 것은 한 무리의 남자 하인들과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인데, 모두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이고, 이정이 바로 이 종들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힘이 세고 평소에 말이 없는 사람이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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